
롯데 정대현은 개인통산 100홀드-100세이브를 달성한 최고의 셋업맨이다. 그러나 2012년 프리에이전트(FA)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최근 4년간 성적은 신통치 않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올 시즌 정대현 사용법에 대해 “아껴서 쓰겠다”고 선언했다. 스포츠동아DB
조원우 감독, 올 시즌 ‘정대현 사용법’ 예고
연투 NO…경기 후반 접전 상황 짧게 투입
손승락·윤길현 영입으로 불펜과부하 방지
롯데 조원우(사진) 감독은 잠수함 셋업맨 정대현(38) 사용법에 대해 “아껴서 쓰겠다”고 선언했다. “시즌 초반에는 써야 할 타이밍에서도 참겠다”는 말까지 했다. 조 감독은 “50경기만 나가면 딱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대현 사용설명서’는 향후 롯데 불펜 운용의 풍향계일 수 있기에 조 감독이 이런 공언을 한 배경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정대현을 아껴 써야 하는 이유
정대현은 개인통산 100홀드(113개)-100세이브(106개)를 동시에 달성한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 수준의 셋업맨이다. 그러나 SK에서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뒤 최근 4년 성적은 신통치 않다. 2012년부터 4시즌 동안 140이닝을 던졌다. 연평균 35이닝을 소화했다. 롯데가 4년 총액 36억원을 쓴 만큼 투자 대비 효용성에선 낙제에 가까웠다.
그러나 불펜투수를, 그것도 이미 노쇠 기미를 보이는 투수를 데려온 롯데의 실책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정대현이 언뜻 보여준 인상이 강렬했다. 일례로 2012년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는 정대현이 없었다면 이길 수 없는 시리즈였다. 2015시즌에도 18.1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으나, 후반기 롯데 불펜의 숨통을 틔워줬다. 그 기세는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로 이어졌다. 왜 김인식 감독이 예상을 깨고 정대현을 대표팀에 발탁했는지 입증했다.
결국 양승호 전 감독의 ‘양떼 불펜’이 해체된 이후, 롯데 구단 전체가 ‘정대현 사용법’을 몰랐던 것이 위력을 반감시켰다고 볼 수 있다. 2013시즌을 앞두고 단체 구보를 시키다 정대현의 몸 상태를 악화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컨디션에 맞춰 등판 간격을 조절해줘야 하고,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짧게 투입해야 위력이 극대화되는 성향을 무시하고, 급하다고 중반부터 투입하거나 연투를 시키다 구위 저하를 불러온 측면도 없지 않았다. 2013∼2014년 정대현의 투구 데이터가 저조했던 것은 이를 반증한다. 결국 이적 이후 정대현의 부진에는 롯데 코치진을 포함한 구단 전체의 총체적 시행착오가 한몫했다. 조 감독의 “아껴 쓰겠다”는 발언은 그 반성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롯데 조원우감독. 스포츠동아DB
● 롯데 베테랑 불펜진의 책무
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 FA 시장에서 불펜 강화에 소위 ‘몰빵’을 했다. 4년 총액 60억원에 손승락(34), 38억원에 윤길현(33)을 데려오면서 오버페이 논란을 감수했다. 마운드의 세대교체를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롯데가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는 한편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줄 투수를 원했다고 볼 수 있다. 정우람(한화) 한 명이 아니라 손승락, 윤길현 2명을 선택한 것에서도 양적 강화가 시급했던 롯데의 절박함이 읽힌다. 같은 맥락에서 롯데 불펜투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지닌 정대현이 야구를 잘하고, 후배들에게 무언가를 전수해줘야 장·단기적으로 롯데에 활로가 트인다. FA 계약시한은 2015년으로 종료됐지만 아직 정대현 영입을 실패라고 단언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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