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도움’ 스완지시티, 왓포드 꺾고 3연패 위기 탈출

입력 2016-01-19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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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기성용 도움’ 스완지시티, 왓포드 꺾고 3연패 위기 탈출

프란체스코 귀돌린(61·이탈리아)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가 왓포드를 꺾으며 재도약을 노렸다.

스완지시티는 19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즈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리그 22라운드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이날 도움을 기록하며 귀돌린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결국 경기 균형은 전반 27분 기성용의 발끝에서 깨졌다.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애쉴리 윌리엄스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기성용은 송곳 패스와 유효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스완지시티의 공격을 주도했다. 왓포드는 후반 들어 만회골을 위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하며 0-1로 패했다.

스완지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계속된 경기력 부진의 책임을 물어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앨런 커티스 감독대행 체제로 리그를 소화했으나 계속되는 부진에 이탈리아 세리에A 감독 출신인 귀돌린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5승 7무 11패(승점 22)를 기록, 리그 1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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