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후배 폭행 혐의에 구속영장 신청…이번주 실질검사 거쳐

입력 2016-01-20 15: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재혁, 후배 폭행 혐의에 구속영장 신청…이번주 실질검사 거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31)이 후배 폭행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0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로 사재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사재혁은 오해를 푸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사재혁은 사건 직후 황우만과 가족을 찾아 수차례 사과했으나 황우만 측은 여전히 합의를 완강히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재혁인 선배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상해를 입힌 점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피해자 가족이 처벌을 강력하게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사재혁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번 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체육인복지사업운영규정에 따르면 사재혁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연금 수령자격을 상실해 그동안 국제대회 입상으로 받아온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