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와이뮤직 관계자는 지난 14일 ‘정준일의 언더워터 수록곡 4곡 중 타이틀 곡 ‘플라스틱(PLASTIC)'과 '유스리스(USELESS)'가 S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여서 당황스럽다. 요즘 시대에 염세적이라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리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것이다. 심의위원 개인이 듣고 노래에 담겨진 내용을 왜곡해서 판단한 결정이여서 더욱 아쉽다"고 심의 결과에 반박하였다.
또 정준일의 언더워터 앨범은 SBS의 염세적이라는 판단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 노래를 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정준일 측은 "선정적인 단어나 폭력적인 표현도 없다. 특정 단어가 아닌 전체적인 느낌이 염세적이라는 사유로 발송불가 판정을 받았기에 수정을 하려면 곡 전체를 바꿔야 한다. 현재로선 그럴 방법도 계획도 없다" 고 전했다.
한편 정준일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플라스틱(PLASTIC_feat.비와이)‘은 발매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차트에 머무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월에는 LG아트센터에서 ’너에게‘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