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김성주, ‘파일럿 예능의 제왕’…지상사 3사 모두 출연

입력 2016-01-22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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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지상파 3사 ‘파일럿 예능의 제왕’ 꿈꾼다

병신년(丙申年) 새해 방송인 김성주가 ‘파일럿 예능의 제왕’으로 거듭난다. 김구라의 뒤를 이어 지상파 3사가 준비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에 합류한다.

먼저 SBS 설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나를 찾아줘’의 단독 진행을 맡는다. ‘나를 찾아줘’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따뜻한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게임쇼 형식의 프로그램. 김성주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배려 넘치는 진행이 돋보일 전망이다.

그동안 SBS와는 인연이 깊지 않았던 김성주는 ‘나를 찾아줘’의 진행자로 낙점됐다는 점에서 본인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 ‘나를 찾아줘’는 방영 전임에도 내부적으로 정규편성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2016년 SBS에서 활약하는 김성주의 모습이 기대된다. 방송은 오는 2월 설 연휴 전파를 탄다.

‘아빠 어디가’, ‘복면가왕’ 등의 파일럿 예능을 안착시킨 ‘친정’ MBC에서는 박명수와 호흡을 맞춘다. 김성주는 MBC에서 설특집으로 선보이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인(人)스타워즈’의 MC로 낙점됐다.

‘인(人)스타워즈’는 SNS를 통해 자신이 가진 특별한 팁(정보)들을 공유해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는 ‘人스타’들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 제작진은 “분야별 SNS 최고의 스타를 밝히는 과정에서 개성 강한 출연진의 뛰어난 입담과 배틀 구조가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주는 자신의 강점인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한다. KBS는 “설특집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의 캐스터로 김성주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은 인생을 축구에 빗대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사람들이 로스타임을 어떻게 보내는지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프로그램.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과 해설진의 생중계라는 기발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성주는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의 의문의 캐스터 역으로 출연해 마지막 순간을 맞아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행동을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할 계획이다.

이처럼 김성주는 지상파 3사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모두 안착,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지난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능력자들’, ‘복면가왕’ 등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성공으로 이끈 김구라가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만큼, 김성주의 깔끔한 진행으로 전무후무한 만능 예능인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소속사는 “꾸준히 다수의 방송사에서 활동했지만, 올해처럼 지상파 3사와 케이블 채널을 가리지 않고 러브콜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이번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본인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원조 프리랜서 예능형 방송인에서 이젠 만능 예능인으로 거듭나는 김성주의 활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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