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13년간 9억원 여 기부...“알리고 싶지 않았다”

입력 2016-01-22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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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13년간 9억원 여 기부...“알리고 싶지 않았다”

배우 문근영이 소아암 및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약 13년간 고액의 기부를 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문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2일 “기부는 개인적으로 하는 일이라 소속사도 모르는 일이었다. 좋은 일이지만 본인은 밝히는 걸 원치 않아 조용히 꾸준히 진행하던 일”이라고 말했다.

문근영의 선행은 이날(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공식홈페이지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재되면서 알려졌다.

문근영은 지난 2003년부터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소아암과 희귀 난치질환자의 수술비를 꾸준히 기부, 지난 13년간 기부해 온 금액은 총 9억 3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공개됐다.

사랑의열매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근영 씨는 꾸준히 기부했던 고액기부자 중 한 명이다. 익명으로 기부를 해왔으나, 2015년부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 문근영 씨의 꾸준한 기부가 잘 알려져 우리 사회에 성숙한 기부 문화가 형성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배우 안재욱, 박해진, 김보성, 소녀시대 윤아, 미쓰에이 수지, 축구선수 박지성 등이 포함돼 있다.

동아닷컴 송다은 인턴기자 star@donag.com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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