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유아인, 정몽주 격살 암시… 눈빛+표정으로 안방극장 압도

입력 2016-01-26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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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분노에 찬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정몽주(김의성)의 배신으로 탄핵을 당하는 정도전(김명민)과 이를 지켜보며 분노하는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아인은 살벌한 눈빛으로 “정몽주”를 읊조리며 시린 분노를 드러냈다. 많은 대사는 아니지만 오직 눈빛과 파르르 떨리는 표정만으로 이방원의 분노를 표현한 유아인의 연기는 극에 대한 몰입을 높였다. 또한 역사적 사건인 이방원의 정몽주 격살이 머지않았음을 암시했다.

앞서 이방원은 함께하고 싶지만 같은 길을 갈 수 없는 정도전에 대한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외로움을 느끼고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투를 튼 이후로 느낌이 달라졌다는 무휼(윤균상)의 말에 이방원은 “이게 이렇게 외로운지 몰랐다”며 씁쓸해했다.

정몽주에 대한 치솟는 분노감과 함께 새나라 건국에 위기를 맞은 이방원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육룡이 나르샤’ 34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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