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싫어’ 음원-뮤비 공개…카리스마 매력에 ‘미쳐’

포미닛이 미니 7집 앨범 ‘액트세븐(Act 7)’을 공개하며 타이틀곡 ‘싫어’로 활동을 재개한다.

1일 정오 포미닛은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액트세븐’의 전곡 음원과 ‘싫어’의 풀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포미닛은 서울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열린 포미닛의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싫어’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미닛의 ‘싫어’ 뮤직비디오는 덥스텝 장르의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의 유명 DJ 스크릴렉스가 작곡에 참여해 작곡가 서재우, 손진영이 공동으로 작업을 했다.

포미닛은 도입부엔 여성미 가득한 목소리로 읊조리다가도 이내 강렬한 후렴구로 직설적인 가사를 내 뱉는다. ‘천사’와 ‘악마’를 오가듯 실험적인 극적 변주에 세련된 비트가 어우러져 포미닛의 카리스마를 더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남지현은 “‘싫어’는 사연이 있는 ‘센’ 노래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허가윤은 “개인적으로는 성숙해지면서 세진 노래가 ‘싫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온 포미닛은 최근 ‘걸크러쉬’라고 불리는 센 이미지의 노래로 자신만의 색깔을 다져가고 있다. 이번 신곡 ‘싫어’에서도 변화무쌍한 곡 전개에 포미닛만의 힘 있는 퍼포먼스로 ‘센’ 이미지를 이어간다.

현아는 “8년차 걸그룹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완전체로 1년 만에 무대를 보여드리는 건데 ‘미쳐’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이 크지만 이번에도 기대에 부응하도록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미닛의 미니 7집 앨범 ‘액트세븐’은 타이틀곡 ‘싫어’ 외에도 ‘노 러브(No Love)’ ‘블라인드(Blind)’ ‘캔버스(Canvas)’ 등이 수록됐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랩 메이킹, 비주얼 디렉팅 등에 참여했고 오는 3일 MBC 뮤직 음악프로그램 ‘쇼 챔피언’을 통해 첫 방송 활동을 진행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포미닛 ‘싫어’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