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서울역, 80대 여성 사망 사고…가방이 끼여 참변

입력 2016-02-03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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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서울역, 80대 여성 사망 사고…가방이 끼여 참변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에 승객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9시경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설모 씨(81·여)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폐쇄회로(CC)TV등을 확인한 결과, 설 씨는 서울역에서 청량리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에서 내리다가 핸드백이 전동차 문에 끼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설 씨가 문에 끼인 가방을 빼내려는 과정에서 스크린 도어 사이로 빨려 들어갔으며 그대로 7m 정도를 끌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약 7m를 끌려간 설 씨는 선로에 떨어졌고, 사망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전해졌다.

코레일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장례와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과를 전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기관사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에 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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