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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부탁해요 엄마’ 설 특별 편성…가족애 돌아보시길”

입력 2016-02-05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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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가 설 연휴 155분간 스페셜 방송된다.

KBS 측은 오는 10일 낮 12시 145분 스페셜 방송을 특별 편성해 임산옥이 암 판정을 받은 42회부터 오는 7일 방송되는 52회분까지 이야기를 총정리, 명장면을 몰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작진은 “이번 스페셜 방송은 설 연휴를 통해 너무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자꾸만 소중함을 잊어가는 가족의 존재를 되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감동하고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임산옥(고두심)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2회에서 임산옥은 돌아가신 친엄마의 꿈을 꿨지만 왠지 심상치 않은 꿈 내용에 큰 병원을 가라던 동네 의사의 말을 떠올리며 정밀 검사를 받으러 갔다. 그 결과 왼쪽 폐에 생긴 암이 갈비뼈 쪽으로 침범했고 신경을 싸고 있는 막에 생긴 드문 암이라 치료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말 그대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이다.

길어야 6개월인 임산옥의 시한부 인생에 대해 사위 강훈재(이상우)와 며느리 장채리(조보아)를 시작으로 남편 이동출(김갑수)까지 사실을 알게 됐다. 홀로 이별을 준비하려던 그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임산옥은 장녀 이진애(유진)와 장남 이형규(오민석)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부탁하며 제 몸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절절한 모성애를 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50회에서 이진애는 여전히 임산옥의 병을 알지 못한 채 임신 사실을 밝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종영까지 4회 남은 ‘부탁해요, 엄마'는 6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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