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사건 관련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TV 이혜리 기자(박효주 분)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 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종적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사건 목격 스릴러'.
오는 3월 3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섬. 사라진 사람들’은 영화 ‘공정사회’를 통해 기존의 복수극과는 차원이 다른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로 사회적인 메시지에 통쾌함을 선사한 이지승 감독 3년 만의 신작으로 또 한번의 실화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때문에 감독은 극의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일반 뉴스영상 혹은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메이킹 영상’ 기법을 활용하여 시종일관 사건을 직접 바라보는 시선에 주목한다.

특히 충무로 대세라 불리는 배우 박효주와 배성우를 필두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이현욱, 류준열 등이 합세하여 그들만의 내공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 특히 이번 ‘메이킹 영상’을 위해 배우 박효주와 이현욱이 직접 카메라 작동법을 배워 그들이 찍은 영상도 영화 속에 포함됐다.
열혈 취재기자 혜리 역의 박효주, 지적 장애를 가진 염전 노예 상호 역의 배성우, 카메라 기자 석훈 역의 이현욱, 염전 주인이자 노예들을 갈취하는 염전 주인 허성구 역의 최일화, 그의 아들로 인부들을 함부로 대하는 막무가내 허지훈 역의 류준열 등 걸출한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섬. 사라진 사람들’은 오는 3월 3일, 그 섬의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