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리히터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1분에 가나가와현 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도쿄에서도 진도 3∼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30km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도카이도 신칸센과 도쿄 도내 지하철의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지만, 과거 발생한 지진 전조 현상이 재조명 되면서 일본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동부 해안에서는 돌고래 15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대규모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과학자들은 돌고래와 고래는 지각판 움직임과 연계된 지구 전자기장의 변동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돌고래들이 선박 소음이나 포식동물을 피해 해변으로 달아났거나, 기생충에 감염돼 방향 감각을 잃었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