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고민 시작…킬방원의 선택은?

입력 2016-02-09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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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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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피의 선죽교에서 벌어진 정몽주(김의성) 격살을 도화선으로 고려 왕조가 멸망하고 이성계(천호진)가 이끄는 혁명파가 새 나라를 건국하며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러나 전환점은 육룡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갔다. 정몽주의 죽음 앞에서 아버지 이성계와 아들 이방원(유아인). 스승 정도전(김명민)과 제자 이방원(유아인)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육룡들을 둘러싼 관계 균열 중심에는 이방원이 있다. 37회에서 이방원은 자신의 자리에서 내쳐졌다. 아버지도, 스승도 그에게 거리를 뒀다. 그러나 그는 새 왕조를 거부하는 관리와 유생들이 모여든 두문동에 제 발로 찾아가 "그들을 설득하겠다"며 두문동 전체에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행동을 했다.

이와 관련해 9일 공개된 사진에서 이방원은 극도의 고민에 휩싸인 모습이다. 이방원은 자신의 거처인 경덕전에서 홀로 앉아 있다. 컴컴한 방에는 촛불 하나만이 빨갛게 타오르고 있으며 이방원은 두 눈을 감은 채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손발이 묶여 있는 상황과 누구보다 이 상황을 참지 못하는 이방원의 복잡한 심경이 표정에서 나타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분이(신세경)가 이방원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한다. 분이의 심각한 모습과 더욱 눈빛을 빛내며 날카로워진 이방원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깊은 고민 끝에 이방원은 어떤 결론을 내렸을까?

9일 오후 10시 ‘육룡이 나르샤’ 3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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