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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 매치플레이 in Guam’ 대회 최고의 이변의 주인공인 MBC스포츠+ 박재홍 해설위원이 후배인 한화 이글스 정근우에게 일격을 당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2월10일(수) 밤 9시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방송되는 ‘프로야구선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in Guam’ 7회 ‘뚜레재상’ (SK 박재상, MBC SPORTS+ 박재홍 위원, 박정은)과 ‘이글이글’ (한화 정근우, 김경언, 채지은)의 대결에서는 정근우의 말공격에 무너진 박재홍 해설위원의 모습이 공개된다.
출전 선수를 통틀어 이번 대회 최고의 구멍으로 손꼽혔던 박재홍 해설위원은 예선전에서 반전 실력을 선보이며 소속팀 ‘뚜레재상’의 6강 진출을 이끌었다.
6강에서 만난 팀은 현역 시절 SK 와이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정근우의 소속팀 ‘이글이글’, 다부진 체격과 카리스마로 후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박재홍 해설위원은 의외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정근우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쳤다.
그 이유는 바로 정근우의 말투와 입담 때문. 자타 공인 KBO리그 최고의 달변가인 정근우 특유의 발음을 지적하며 “정근우의 스피치를 매 홀 마다 들어야 해서 고통스럽다”며 공포를 드러냈다.
박재홍 해설위원의 우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 내내 쉬지 않는 ‘이글이글’ 정근우의 말 공격에 초반부터 흔들린 모습을 보인 박재홍 위원은 중요한 순간마다 미스 샷을 범하며 결국 정근우의 페이스에 휘말렸다.
모두의 편견을 깨고 구멍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6강 진출에 성공한 박재홍 해설위원이 정근우에게 무릎 꿇게 될 것인지, 그 어느 때보다 유쾌했던 반전의 ‘뚜레재상’과 ‘이글이글’의 경기 결과는 2월10일(수) 밤 9시 MBC스포츠플러스 ‘프로야구선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in Gua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