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빠진 스완지시티 패배…교체출전 이청용 빛바랜 활약

입력 2016-0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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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첼시, 뉴캐슬전 5-1… 맨유, 선덜랜드에 충격패

뇌진탕 부상을 딛고 주말 복귀를 예고했던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끝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가운데, 스완지시티는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주춤했다.

스완지시티는 14일(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1로 패했다. 3일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뇌진탕 증세를 호소하며 전반 종료 직전 교체된 뒤 6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결장했던 기성용은 사우샘프턴전 교체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탓인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중원에서 완급을 조절하던 기성용이 빠지자 스완지시티는 헐거운 짜임새를 보이며 홈에서 다시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26라운드까지 6승9무11패, 승점 27로 16위.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청용(27)이 소속된 크리스털 팰리스는 홈구장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왓포드전에서 1-2로 졌다. 이청용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에 실패했다. 최근 9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시즌 12패째(9승5무·승점 32)를 당하며 13위에 머물렀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8승9무9패(승점 33)가 된 첼시는 12위로 올라섰다. 한때 강등을 걱정해야 했던 첼시는 8위 왓포드(10승6무10패·승점 36)에 승점 3점차로 다가서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임시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컵대회를 포함해 12경기 연속무패(6승6무)를 기록하며 또 한번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반면 지도력 논란에 휩싸여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덜랜드전에서 1-2로 패해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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