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뮤지컬 ‘위키드’ 글린다역 컴백…“위키드 무대 그리웠다”

입력 2016-02-15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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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위키드’의 ‘글린다’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15일 뮤지컬 ‘위키드’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초연 당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정선아가 다시 한 번 ‘글린다’ 역으로 캐스팅되어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선아는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이고 성악과 팝 등 다양한 발성으로 <위키드>의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평단의 극찬을 얻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 4천 8백 만명 관람, 39억달러 흥행 매출을 기록,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2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숨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착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매혹적인 스토리로 풀어낸다. 2013년 대망의 한국어 초연에 이어 글린다를 맡게 된 정선아는 얄밉고 허영심 가득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고 매력적인 ‘글린다’로 변신해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뮤지컬 ‘위키드’에 합류하게 된 정선아는 “초연 마지막 순간부터 ‘위키드’의 무대가 그리웠다”고 전하며, “철없던 ‘글린다’가 ‘엘파바’를 만나 성숙해지는 모습을 좀 더 깊이 있게 그려내고 싶다” 는 남다른 각오로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뮤지컬 ‘위키드’는 첫 지방공연이 될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4주간 공연을 올린 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 개막하여 6주간 공연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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