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 영화 ‘인천상륙작전’ 위해 7kg 증량

입력 2016-02-15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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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가 후덕한 이미지로 변신에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첫 공개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범수는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다정한 고수 육아로 ‘현실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딸 소을이와 아들 다을과 함께 분식집을 찾은 이범수는 어묵이 뜨겁다는 딸 소을의 말에 “뜨거우면 후후 불어야지. 알잖아. 알면 써먹어야지”라고 말하거나, 분식집 밖에서 들리는 차 경적 소리에 놀란 아이들에게 “여기 교통량이 많아서 그래”, 씻기 싫다는 아이들에게 “그러면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쫓아 온다”는 등 현실적인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이범수의 후덕한 모습에 “헤어스타일도 특이. 살도 좀 찐 듯”이란 반응이 나왔다. 현재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주연으로 참여, 리암 니슨과 이정재에 맞서 인천을 사수하려는 북한 엘리트 대좌 역을 맡아 촬영중인 이범수는 헤어스타일도 북한군에 맞게 잘라야 했으며 표독스러운 북한군 고위 간부 캐릭터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러 7kg까지 증량하는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영화 제작사 측은 촬영 후반부에 들어 다이어트를 하려는 이범수를 두고 “현재 캐릭터가 완벽하다. 촬영 종료 전까지 다이어트는 절대 안 된다”고 극구 만류한 상태이다.

한편 작품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 온 이범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서는 사람 이범수의 진솔한 모습을, 올 하반기 개봉할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는 또 한 번 악역의 정점을 보여주며 대세 배우로서의 진가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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