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윤균상, 무사복 벗었다…색다른 변신

입력 2016-02-15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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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의 무사들이 관복을 제대로 차려 입는다.

15일 ‘육룡이 나르샤’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이방원(유아인)의 곁을 지키는 두 호위 무사 무휼(윤균상)과 조영규(민성욱)은 무사복을 벗고 관복을 입고 있다. 조영규는 관모까지 쓰고 있으며 무휼 역시 관모를 손에 든 채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무휼의 곁에서 무휼의 할머니인
묘상(서이숙)은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무휼과 조영규 두 사람도 복장이 익숙하지 않은 듯 어색한 모습이라 웃음을
자아낸다.

무휼은 훗날 조선제일검이 되는 여섯번 째 용이다. 이방원이 정치를 하겠다는 꿈을 품은 결정적 계기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무휼은 위화도회군 때도, 이성계 일가의 최대 위기였던 피의 도화전에도 함께 였다. 언제나 이방원의 곁에서 이방원의 꿈을 지키기 위해 그를 따르는 무사다.

조영규 역시 이방원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다. 조영규는 이방원이 어린 시절 처음 개경에 왔을 때부터 함께 였다. 이성계 파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던 순간 이방원의 지시를 받아 철퇴로 정몽주(김의성)를 죽인 것은 물론 조선 건국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방원의 측근인 무휼과 조영규가 관복을 입은 모습을 통해 새 나라가 세워진 가운데 두 사람이 그 동안의 공을 인정받아 관직을 얻은 것으로 짐작된다.

철저하게 내쳐졌던 이방원의 상황에도 변화가 생긴 것일까. 15일 오후 10시 ‘육룡이 나르샤’ 3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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