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김고은 “‘은교’ 출연에 아버지 폭삭 늙으셨다”

입력 2016-02-15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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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김고은 “‘은교’ 출연에 아버지 폭삭 늙으셨다”

tvN ‘치즈인더트랩’이 화제가 되면서 김고은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배우 김고은은 영화 ‘은교’를 통해 데뷔했다.

‘은교’는 노교수가 17세 소녀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파격적인 설정인 데다, 상당한 노출신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김고은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은교’에 출연하겠다 말했을 때 상당히 놀라워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고은은 “(동명의 원작) 소설 ‘은교’를 읽은 상태라 어떤 내용인지 잘 아셨다. 아버지가 ‘알겠다’고 말하고 20분 동안 방 안에 들어가서 안나오시더라. 그 시간이 길었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또 “아버지께서 방에서 나오시면서 허락의 의미로 ‘알았다’고 말씀하시는데, 20분 사이에 아버지가 폭삭 늙어버리셨다. 그 마음을 잘 알아서 미안하고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영화 ‘은교’부터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까지 무겁고 어두운 내용의 영화에 주로 출연해 온 김고은은 최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홍설 역으로 출연해 현실적인 대학생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장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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