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치즈인더트랩’이 화제가 되면서 김고은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배우 김고은은 영화 ‘은교’를 통해 데뷔했다.
‘은교’는 노교수가 17세 소녀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파격적인 설정인 데다, 상당한 노출신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김고은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은교’에 출연하겠다 말했을 때 상당히 놀라워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고은은 “(동명의 원작) 소설 ‘은교’를 읽은 상태라 어떤 내용인지 잘 아셨다. 아버지가 ‘알겠다’고 말하고 20분 동안 방 안에 들어가서 안나오시더라. 그 시간이 길었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또 “아버지께서 방에서 나오시면서 허락의 의미로 ‘알았다’고 말씀하시는데, 20분 사이에 아버지가 폭삭 늙어버리셨다. 그 마음을 잘 알아서 미안하고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영화 ‘은교’부터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까지 무겁고 어두운 내용의 영화에 주로 출연해 온 김고은은 최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홍설 역으로 출연해 현실적인 대학생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장인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