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상우 “의사 가운 처음 입어봐 아직 어색”

입력 2016-02-15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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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우가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가화만사성’에서 빈틈 많은 천재의사 서지건 역을 맡아 첫 의사연기에 도전하는 이상우를 만났다.

지난 3일, 인천의 한 중식당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의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다. 이상우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수트 핏을 자랑하며 포스터 촬영현장에 등장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가화만사성에 임하는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상우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소년 같은 순수함과 아이 같은 엉뚱함이 공존해 여심을 뒤흔들었다.

‘주말 드라마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멋쩍은 미소를 지은 이상우. 그는 “그 동안 주말 드라마를 많이 해서 시청자 분들에게 익숙함과 편안한 인상을 준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나날이 잘생겨지는 외모의 비결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시간이 날 때 운동하고 마사지 받는 것을 좋아한다”며 솔직한 매력을 뿜어냈다.

이상우는 ‘가화만사성’에 출연을 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신들의 만찬’을 같이 했던 작가님, 감독님이 다시 불러주셔서 영광이었다”며 “사실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니 쉴 수 없을 것 같았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쉬고 싶은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반달 눈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이어 “특히 내가 맡은 서지건이라는 캐릭터가 본업인 의사 외에는 빈틈이 많고 허술하다. 동시에 자신감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다른 드라마에서 보는 의사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며 극중 캐릭터의 매력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의사 연기 첫 도전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상우는 “의사 가운을 처음 입어봐서 아직 어색하다. 자주 입어봐야겠다”며 살짝 미소를 머금은 후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가운이 익숙해진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고 전해 그가 보여줄 빈틈 많은 천재 의사 ‘서지건’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그는 김소연을 두고 이필모와 경쟁하게 될 삼각로맨스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순수한 모습이었다. 그는 “개런티가 올라갈수록 드라마 속 로맨스 성공 확률이 높은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어 “꼭 로맨스가 성공할 수 있게끔 혼신의 힘을 다해 김소연을 사랑하겠다”고 굳센 각오를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우는 “시청률을 신경쓰기 보다는 연기를 잘해서 재미있고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가화만사성’을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상우는 ‘가화만사성’과 서지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각오를 솔직 담백하게 전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의 2016년 작품. 특히, 이동윤 PD 와 조은정 작가가 ‘신들의 만찬’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만큼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가화만사성’은 MBC ‘엄마’의 후속으로 2016년 2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스토리 플랜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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