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켄드릭 라마가 2016 그래미 어워드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58회 그래미 어워드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켄드릭 라마는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앨범 ‘투 핌프 어 버터플라이(To Pimp A Butterfly)’로 ‘최우수 랩 앨범(Best Rap Album)’, 곡 ‘올 라이트(Alright)’로 ‘최우수 랩 송(Best Rap Song), ‘최우수 랩 퍼포먼스(Best Rap Performance)’ 등 주요 부문 포함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해 집중을 한 몸에 받았다.
각각 7개 부문에 올랐던 위켄드와 테일러 스위프트도 수상의 기염을 토했다. 위켄드는 앨범 ‘뷰티 비하인드 더 매드네스(Beauty Behind The Madness)’로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Best Urban Contemporary Album)’ 등 총 2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테일러 스위프트는앨범 ‘1989’으로 주요 부문인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등 총 3개 상을 휩쓸었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는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초로 두 번째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는 미국의 힙합 가수 겸 엔터테이너 LL쿨제이가 5년 연속 진행자로 나섰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가장 많은 부문 후보에 오른 켄드릭 라마,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아델 등 유수의 음악가들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팝 레전드 라이오넬 리치 헌정 공연과 최근 갑작스럽게 타계한 글램록의 전설 데이빗 보위를 기리는 레이디 가가의 특별 무대도 공개되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의 주최로 지난 195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대중음악의 전 장르를 총 망라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케이블TV Mnet에서 배철수, 임진모 음악평론가, 통역사 겸 방송인 태인영의 해설로 방송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유니버셜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