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 공유-전도연, 이게 바로 뜨거운 정통 멜로의 감성

입력 2016-02-17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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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과 공유의 정통 멜로 ‘남과 여’가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캐릭터 스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핀란드의 차가운 겨울 속에서 시작된 그 남자 '기홍'(공유)과 그 여자 '상민'(전도연)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하얀 설원 위 뜨거운 끌림에 빠지는 과정,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서로를 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의 순간들을 아름답게 담아낸 스틸과 애절한 선율의 음악을 배경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먼저, '기홍' 편에서는 성공한 건축가이지만,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자신은 잊고 살아온 ‘기홍’이 낯선 이국 땅에서 만난 여자 '상민'에게 끌리고, 매달리게 되는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목소리가 듣고 싶었어요"라고 애절하게 말을 건네는 공유의 목소리는 '기홍' 캐릭터에 매력을 배가시킴은 물론, 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기다릴게요"라는 '기홍'의 애틋한 목소리는 앞으로 '기홍'과 '상민'의 사랑에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멜로의 여왕 전도연의 대체불능 존재감이 돋보이는 '상민' 편은 세련된 디자이너샵 대표이나, 현실에 지쳐버린 삶과 혼자만의 세상에 빠진 아이로 인해 자신을 잃어버린 여성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민'은 세상의 끝에서 만난 '기홍'에게 빠져들고 자꾸만 매달려오는 그를 거부할 수 없게 되지만, "여기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단호한 말로 '기홍'을 거부해, '상민'의 속사정과 두 남녀의 사랑이 극 속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궁금증과 기대를 높인다.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스틸들과 전도연, 공유 두 배우의 표정만으로 전해지는 애틋한 감정은 ‘남과 여’의 사랑에 관객이 함께 빠져들게 하기 충분하다.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로 ‘그 남자’ 공유와 ‘그 여자’ 전도연의 첫 커플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정통 멜로 ‘남과 여’는 2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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