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9구조대, ‘몸짱소방관 달력’ 수익 기부…화상환자 치료 지원

입력 2016-02-17 11: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 119구조대, ‘몸짱소방관 달력’ 수익 기부…화상환자 치료 지원

서울 119구조대의 지난해 구조현황이 화제인 가운데 몸짱소방관 달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119 구조대는 화상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헬멧과 방화복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뽐내는 달력 모델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 119구조대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16년 몸짱소방관 달력 13,411부를 판매했다. 달력은 당초 1천부 판매가 목표였지만 높은 호응으로 추가 제작됐다.

서울 119구조대는 수익금과 기업후원금(GS SHOP 및 단우실업)을 더해 마련된 9500만원을 한림화상재단과 한강성심병원에 이하윤 양을 비롯한 저소득층 화상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이하윤 양과 가족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시민들의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온정의 손길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숙 이사장은 “시민들이 동참한 나눔의 실천이 화상 환자의 치료를 돕는 의미 있는 사업에 쓰일 수 있게 됐다”며 “몸짱 소방관 달력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화상환자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17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동안 총 12만7481번 출동해 1만991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4분마다 출동해 26분마다 1명을 구조하거나 하루 평균 349건 출동해 55명씩 구조한 셈이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서울소방재난본부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