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밥남’ 주병진의 펜트 하우스가 엉망이 됐다.
19일 방송하는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주병진의 반려견인 웰시코기 삼둥이 대중소가 가족 상봉의 시간을 가졌다.
삼둥이에게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해온 주병진. 주병진은 각 지역에 사는 견주들을 수소문하여 삼둥이의 여동생들인 ‘망고’와 ‘안나’, 모견인 ‘콩떡’을 초대했다. 특히 이날 주병진의 펜트하우스로 모인 안나의 견주가 부활의 4대 보컬로 잘 알려진 김재희여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날 삼둥이들을 그리며 주병진은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감동적인 가족 상봉의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병진의 기대는 순식간에 사그라졌다는데. 정식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삼둥이 가족은 집안 곳곳에 대소변을 보기 시작한 것.
개판 5분 직전으로 변화하는 펜트하우스를 보며 멘붕에 빠진 주병진은 인터뷰에서 “콩떡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대변을 보기 시작하더라”며 “콩떡은 변도 엄마답게 싸더라. 삼둥이들 똥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당시 받은 충격을 생생히 전달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점점 거대해지는 똥밭(?)에서 속이 타들어가던 주병진과 그의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던 견주들. 결국 견주들이 직접 나서서 주병진의 펜트하우스를 대청소를 하게 되는 웃지 못 할 광경이 펼쳐졌다는 후문.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개밥 주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