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서강준, 과거도 현재도 슬픈남자들

입력 2016-02-17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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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박해진·서강준, 과거도 현재도 슬픈남자들

박해진과 서강준의 과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는 유정(박해진)과 백인호(서강준)가 틀어질 수밖에 없었던 고등학생 때의 사연이 그려졌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인호·인하(이성경) 남매의 입양 소식을 들은 유정은 친구인 용수(원태)가 인호에게 가진 질투와 시기를 이용했다. 결국 억울한 사건에 휘말린 인호는 왼손을 크게 다치게 됐다. 인호는 자신을 다치게 한 모든 사건의 배후에 유정이 있다고 생각, 그 원망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묵은 감정은 폭발한 유정과 인호는 피 튀기는 육탄전을 벌였다. 그간 담아두었던 말들을 모두 쏟아내 긴장감을 높였다. 육탄전 후 유정은 홍설(김고은)에게 털어놓놨다. 반전이었다.

사실 유정은 인호가 좋아하던 피아니스트에게 받은 친필 싸인을 전달해주려고 하던 날 “걔 진짜 알고 보면 불쌍한 애야. 돈 많으면 뭐하냐. 정작 꿈도 없고, 집에서 자기 멋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는데”라던 인호의 말을 들어 큰 상처를 입었던 것이다. 여기에 유정은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감시하려는 명목 하에 인호와 인하를 입양하려고 했던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에 유정은 “친구라고 믿었던 애들이 그동안 날 감시해왔다는 것 까진 참기 힘들었어”라고 고백했다.

이런 유정과 그에게 진실을 듣게 된 설, 그리고 인호의 삼각관계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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