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이경영 “‘천만요정’ 오달수, 인간과 달라”

입력 2016-02-17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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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이경영 “‘천만요정’ 오달수, 인간과 달라”

17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 제작보고회에 석민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경영은 오달수에 대해 “오달수 씨의 눈은 도화지 같다.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배우”라며 극찬했다.

그는 “‘암살’ 촬영 때 최동훈 감독님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오달수라는 배우가 왜 좋으냐고 물어봤다. 감독님이 ‘오달수는 누구도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경영은 “그 말이 담긴 여러 가지 의미를 생각했다. 나는 누군가를 이기려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요정은 달랐다. ‘인간계의 나와는 너무 다르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달수는 ‘대배우’를 통해 첫 단독 주연을 맡게 됐다.

오달수는 이에 대해 “주연배우 부담감이 왜 없겠느냐.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떨리는 심정을 드러냈다.

영화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로 3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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