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전도연 “하정우는 동생 같지만 공유는 설렘 주더라”

입력 2016-02-17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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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배우 하정우와 공유를 비교했다.

전도연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기자간담회에서 “‘멋진 하루’는 오래된 기억이다. 그때의 하정우는 뒤통수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막내동생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공유는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설렘을 줬다. 장르적으로도 다르긴 했지만 ‘남과 여’에서 공유가 설렘과 느낌을 줬다”고 밝혔다.

이에 공유는 “내가 위너가 된 것 같다. 이긴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과 여’는 전도연의 정통 멜로 복귀작이자 공유의 첫 멜로 영화 그리고 전도연과 공유의 첫 커플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도연은 잘나가는 디자이너샵 대표로 아들의 국제학교 캠프를 위해 핀란드로 떠나는 여자 상민을 연기했다. 아내, 딸과 함께 핀란드에 거주 중인 건축가 기홍은 공유가 열연했다. 극 중 두 사람은 아이들의 국제학교에서 만난 후 북쪽 캠프장으로 동행하다가 알 수 없는 인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이윤기 감독이 연출한 ‘남과 여’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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