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강하늘, 대단한 연기 열정 “삭발하는 것 전혀 고민하지 않아”

입력 2016-02-17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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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강하늘, 대단한 연기 열정 “삭발하는 것 전혀 고민하지 않아”

영화 ‘동주’의 강하늘이 역할 소화를 위해 삭발을 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는 배우 강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하늘은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 연기를 위해 삭발한 것에 대해 “내가 감히 윤동주 시인을 연기하는데, 삭발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고민되지도 않았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또 강하늘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서도 삭발신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하늘은 “머리를 미는 장면이어서 한 번에 오케이가 났어야 했다. 왜냐면 이미 밀어버린 머리를 다시 밀 수가 없지 않나”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하늘은 “카메라 테스트 때 갑자기 연출팀 막내 형님께서 ‘제가 하겠다’며 삭발 리허설을 해 주시고, ‘한 번은 부족해서 한 번 더 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하니 저쪽에 계신 또 어떤 분이 ‘제가 하겠다’고 오셔서 도와주셨다”며 당시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 감동받았다”고 말한 뒤 “당시 나를 포함해 삭발한 사람이 총 셋이나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17일 개봉한 영화 ‘동주’는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다룬 작품이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동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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