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국 미세먼지 농도
오늘(18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1~80㎍/㎥)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오늘 밤부터 서해상의 오염물질이 유입돼 수도권과 충청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81~150㎍/㎥) 수준을 보일 수 있다.
고농도의 미세먼지는 천식·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피부·안과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1/40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모세혈관도 뚫고 혈액까지 침투해 폐암 발생률을 크게 높인다.
또 치매를 유발하고 우울증을 악화시켜 자살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는 등 그 위험성이 황사보다 훨씬 높다.
이에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외출은 물론 환기도 삼가야 한다. 또 물을 많이 마셔 체내 순환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편, 환경과학원은 대기 중 미세먼지(PM10) 등급을 농도에 따라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나쁨(151㎍/㎥ 이상) 등 4가지로 구분한다.
사진=전국 미세먼지 농도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