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가장 감동 사연 “열 두살 때부터 새벽 배달일로 동생 2명 키웠다”

입력 2016-02-19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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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장 감동 사연 “열 두살 때부터 새벽 배달일로 동생 2명 키웠다”

서울대생 가장의 감동적인 사연이 팍팍한 세상살이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서울대생 가장이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고아였던 부모가 자신의 나이 열두 살 때 버스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일곱 살, 두 살 동생을 떠안게 됐다. 그는 동생들과 함께 비좁은 단칸방에서 살면서 새벽 배달일로 가계를 꾸려나갔다.

그는 먹고 살기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려 했지만 주인집 아주머니가 설득해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에 착한 사람이 있다는 걸 나는 이 아줌마 덕분에 믿게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서울대 가장 페이스북 사연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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