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금수저답지 않은 ‘진솔함과 소탈함이 매력’

입력 2016-02-21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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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진솔함과 소탈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이경은 KBS 2TV ‘학교2013’, SBS ‘별에서 온 그대’, tvN ‘나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이다. 그런 그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지난 2월 13일 첫 방송된 tvN ‘우리 할매’에 출연한 것이다.

‘우리 할매’는 2부작으로 편성된 특집 예능 프로그램으로 3인의 연예인이 각자 친(외)할머니의 버킷리스트 일부를 함께 이루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이경은 3인의 연예인 중 유일한 남성 출연자로서, 기존 이미지와 180도 반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미소와 눈물로 드러난 그의 진짜 속마음은 TV 앞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대중에게 알려졌던 ‘엄친아’라는 타이틀 뒤에 숨겨진 이이경의 진짜 모습, 이이경이 견뎌내야 했던 부담감 등이 거짓 없이 드러났다. 이이경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난 속 썩이는 아들이고 손자니까…”라며 눈물 흘린 모습은 방송 직후 크게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런 가운데 2월 20일 ‘우리 할매’ 2회가 방송됐다. 이이경은 이날 방송에서도 진솔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 과정에서 ‘넓은 인맥’, ‘지극한 효심’ 등 이이경의 다양한 매력이 드러났다. 말 그대로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와도 같은 매력남인 것이다.

이날 이이경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서울에 있는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20년 만에 놀이공원에 간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이이경은 싹싹하게 행동했다. 어색해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머리띠를 사자고 조르는가 하면 함께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이외에도 이이경의 진짜 모습은 또 드러났다. 이이경은 ‘설운도와 함께 노래하기’라는 할머니의 소원을 성사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황광희, 박형식, SG워너비 김용준, 김우빈 등 장르불문 이이경의 화려한 인맥이 공개됐다. 그 결과, 가수 설운도가 이이경이 연 마을 잔치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이이경은 의미 있는 움직임을 했다. 이이경의 지극한 효심, 진솔하고 소탈한 매력을 접한 설운도는 “고맙다. 이경이 덕분에 나도 효도한 기분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효심과 솔직함으로 ‘우리 할매’를 가득 채운 이이경. 배우로서는 물론, 예능에서도 빛을 발한 이이경의 향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우리 할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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