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앙트완’ 한예슬, 궁극의 분노 연기…육두문자 남발

입력 2016-02-21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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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앙트완’한예슬이 성준을 상대로 역실험 계획을 세웠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마담 앙트완’ 10회에서는 성준의 실험 내용을 알게 된 한예슬이 그에게 직접 사과를 듣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혜림(한예슬 분)은 최수현(성준 분)이 자신을 상대로 행하는 ‘마담 앙트완’ 실험의 모든 내용을 알게 됐다. 분노한 혜림은 일단 수현에게는 모른 척 한 채 최승찬(정진운 분)과 원지호(이주형 분)을 시켜 수현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받았다.

수현이 자신에게 직접 잘못을 실토하고 용서를 구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혜림은 수현에게 “실험녀가 안쓰럽다. 그 실험남에게 최대한 빨리 말하라고 전하라”며 고백을 유도하기까지 했지만 결국 기대는 어긋났다.

하지만 수현을 향한 혜림의 믿음과 사랑은 생각보다도 훨씬 컸다. 특히 자신을 위해 한 겨울 수박을 구해다주는 정성까지 보이는 수현을 본 혜림은 “어차피 실험은 끝난 것”이라며 모든 일을 덮고, 그를 용서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혜림은 자신을 상대로 한 ‘2차 실험’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가설은 ‘실험대상이 한 남성에게 사랑을 느꼈다면 그 사랑 에너지는 얼마나 강력한가’였다. 지호는 “선생님이 누나에게 세 가지 과제를 줄 것이다. 특히 세 번째 과제는 나무에 리본을 달고 사랑해라고 외치는, 거의 미친짓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끝까지 수현을 믿었던 혜림이었다. 혜림은 급기야 이성을 상실하고 헛웃음을 짓다가 화내다가, 육두문자까지 남발하며 분노에 치를 떨었고 “죽여버리겠다”고 악을 썼다. 혜림은 그를 어떻게 골탕 먹일까 갖가지 방법을 생각하던 끝에 “최수현에게 그대로 돌려주겠다”며 “2차 실험의 주관자는 나, 실험 대상은 최수현이다. 내가 실험대상 최수현에게 역으로 실험을 하겠다”는 역실험 계획을 세웠다. 같은 시간, 수현은 ‘마담 앙트완’실험 내용을 전부 폐기하려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한편 이날 배미란(장미희 분)은 승찬과의 운동 도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수현은 미란이 갑상선암임을, 혜림은 미란의 버킷리스트를 발견하고 미란이 승찬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미란이 ‘승찬과 많이많이 친해지기’라는 생의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수현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으며 반격에 나서려는 혜림과 그녀에 대한 진심으로 일생일대 실험을 포기할 각오까지 세운 수현. 두 사람의 전세가 완전히 역전된 가운데 향후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마담 앙트완’은 매주 금,토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마담 앙트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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