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51세까지 현역 이어갈 것” 등 번호 ‘51’인 이유

입력 2016-02-22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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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올 시즌 활약을 통해 최다안타 기록 경신을 넘보고 있는 이치로 스즈키(43, 마이애미 말린스)의 등 번호에 대한 비밀이 풀렸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2일(한국시각)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의 미야우치 요시히코 회장(81)이 오사카 시내에서 '향후 경제 및 경영 환경'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열고 이치로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야우치 회장은 이치로와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면서 최근 그와 몇 번의 식사자리를 가졌다면서 친분을 드러냈다.

미야우치 회장은 이치로에 대해 "그는 자신의 등번호 '51'에 대해 51세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기 때문에 그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야우치 회장에 따르면 이치로는 51세까지 현역 생활을 잇기 위해 젊은 시절과 변함없는 신체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운동을 하고 있다.

또 미야우치 회장은 이치로에게 현역 은퇴 후에 관해 물었다고 한다. 이때 이치로의 대답은 "야구 선수 이외의 것을 하는 것은 죽으라고 하는 것이다"였다.

이에 미야우치 회장은 "(이치로는) 감독에 전혀 관심없는 것으로 보인다. 언제까지나 현역으로의 생활을 꿈꾸고 있다"며 이치로의 행보를 설명했다.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2012년까지 시애틀 소속으로 활약하다가 2013, 2014년에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경기를 뛰었다. 이후 지난 시즌부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총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1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타율 0.314 113홈런 2935안타 738타점 OPS 0.762다. 그는 올 시즌 목표로 3000안타 달성을 두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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