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무간도’·‘쇼생클 탈출’까지… 男 배우들의 극장가 격돌

입력 2016-02-24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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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헝거’를 비롯해 ‘무간도’, ‘쇼생크 탈출’까지 남자 배우들의 강렬한 눈빛과 거침 없는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할 작품들이 극장가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헝거’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단식 투쟁을 감행했던 아일랜드공화국군의 주요인물 ‘보비 샌즈’의 충격 실화를 그려낸 작품. 제61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비롯한 전 세계 30여 개 영화제 작품상을 휩쓸며 화제를 모았다.

오직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한 남자 보비 샌즈 역을 맡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는 14kg 체중 감량과 전라 노출 등 육체적 도전을 감행,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영국독립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 개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눈빛만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인생 연기를 펼친 그에게 전세계 언론과 평단은 찬사를 보냈다.
. 3월 17일 개봉하는 충격 실화

이어 재개봉을 앞둔 영화 ‘무간도’는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바뀐 두 남자 유건명(유덕화)과 진영인(양조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느와르로 두 배우의 폭발적 시너지가 빛나는 작품이다. 데뷔 후 거의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던 유덕화와 눈빛 연기의 대가 양조위의 케미스트리가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쇼생크 탈출’ 역시 남자들의 우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누명을 쓰고 쇼생크 교도소에 투옥된 은행원 출신 앤디(팀 로빈스)의 수형생활과 탈옥을 그렸다. 자유에 대한 의지, 삶에 대한 희망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많은 관객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와 대륙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작품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쇼생크 탈출’은 24일, ‘헝거’와 ‘무간도’는 오는 3월 17일 각각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오드(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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