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은 24일 서울 오전 11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에서 동료 배우들에게 “자기 관리의 신”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이날 지수와 김준면 김희찬은 입을 모아 “준열이 형이 자기 관리를 정말 철저하게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김준면은 “나 또한 자기 관리를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살면서 준열이 형보다 더 잘하는 사람은 못 볼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류준열은 “내가 자기 관리를 잘하는 것 보다 이 친구들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촬영 당시 숙소 생활을 할 때 다들 매니저가 있어서 매니저와 방을 같이 썼다. 그러나 나는 혼자 매니저가 없어서 방을 홀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날 촬영하기 위해 출발해야 하는데 다들 자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다 깨운 적이 있다”고 촬영장을 회상했다. 그러자 김희찬은 “형이 자기관리하느라 전날 먼저 밤 11시에 자서 그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올해의 청춘 영화다.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예매 오픈 15분 만에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단편 영화 ‘잔소리’ ‘염’ 등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제가 주목한 신예 최정열 감독의 영화로 ‘응답하라 1988’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류준열을 비롯해 지수 김희찬 그리고 엑소의 리더이자 연기자 수호가 출연했다. 3월 2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