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여심 제대로 사로잡았다… 로코계의 어벤져스

입력 2016-02-24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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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좋아해줘’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로코계의 어벤져스’라는 별명처럼 여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각 극장별 예매율 성비를 살펴보면 CGV 70.3%, 롯데시네마 76%, 맥스무비 62%, 예스24 69.7%로 남성 관객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띄고 있다. 2012년 개봉해 4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건축학개론’이 40-50%, 66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늑대소년’ 역시 50-60%정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여성 관객 비율이 최대 76%까지 치솟고 있는 ‘좋아해줘’는 말 그대로 여심 스틸러 영화임이 증명되고 있다.

이 같은 관람형태는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까지 이름만 들어도 관람욕구를 자극하는 역대급 배우들이 완벽한 사랑꾼으로 변신해 다양한 색채가 가득한 매력을 발산하며 맛깔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켰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80%이상이 사용하는 ‘SNS’를 접목시켜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는 등 SNS에서 사랑을 발전시키고 이뤄나가는 요즘 남녀의 이야기로 여성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영화 ‘좋아해줘’는 지난 17일 개봉해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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