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Gettyimages이매진스

조세 무리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53)의 거취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물망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취임하지 않을 경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첼시에서 해임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나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의 복귀설이 나돌기도 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의 강력한 차기 구단으로 꼽히는 맨유는 올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체제에서 예전에 비해 떨어지는 경기력으로 리그 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단골손님으로 합류하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버거운 상태. 이에 판 할 감독 후임으로 무리뉴가 끊임없이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 매체의 생각은 달랐다. '더 선'은 "무리뉴는 맨유의 감독으로 취임할 수 없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유로2016에서 잉글랜드가 부진하거나 영국축구협회(FA)가 로이 호지슨 감독(69)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경우 무리뉴가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현지 매체인 '선데이 피플'에 따르면 무리뉴는 한 축구관계자에게 "내가 만약 거취를 못 잡고 있다면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의 거취에 수많은 클럽팀과 국가 대표팀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그의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