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강력해진 BMW 뉴 X1, 승차감 업그레이드

입력 2016-02-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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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BMW X1은 단점으로 지적되던 실내 및 적재 공간을 확대했다. 동력 성능도 업그레이돼 컴팩트 SUV 특유의 날카로운 주행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사진제공|BMW코리아

쿠페 형태 라인·트윈 테일파이프 통해 역동적 디자인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2리터 신형 디젤엔진 등 탑재

BMW X1은 컴팩트 SUV 시장을 개척하며 2009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8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뉴 X1은 이전보다 강인해진 디자인과 넓은 공간을 갖췄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동 평행주차 기능 등 프리미엄 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또 최신 엔진과 효율성이 최적화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BMW xDrive 시스템, 개선된 공기역학을 통해 한층 더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더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워진 디자인

뉴 X1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디자인이다. 53mm 높아진 전고와 23mm 넓어진 전폭, 그리고 더욱 굵어진 키드니 그릴은 이전 세대보다 강력한 느낌을 선사한다. 후면 역시 지붕에서 차체 뒤쪽으로 이어지는 쿠페 형태의 날렵한 라인과 트윈 테일파이프를 통해 더 역동적으로 변신했다. 실내공간도 넓어졌다. 앞좌석 36mm와 뒷좌석 64mm 더 높아진 시트 포지션으로 운전시 최적의 전방 시야를 제공하며 뒷좌석 무릎 공간 또한 이전 보다 37mm 늘어나 상위모델인 X3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탑승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도 85리터 증가된 505리터로 동급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 최신 세대 엔진과 새로운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

동력 성능과 펀 투 드라이빙 능력도 한층 강화됐다. 2세대로 진화한 뉴 X1의 새로운 디젤 엔진은 터보차저 기술과 함께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장치를 통해 견인력과 효율성을 높였다. 새로운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도 부드럽고 역동적인 기어 변속을 가능케 한다. 2리터 신형 디젤엔진이 장착된 뉴 X1 xDrive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췄다. 이전 세대 대비 6마력, 2.0kg·m 향상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6초, 복합연비는 14.0km/l(도심: 12.6km/l, 고속: 16.2km/l)다.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도 뉴 X1을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도로 및 기후 조건에 관계없이 언제나 최고 수준의 접지력과 안정성을 발휘하고, 퍼포먼스 컨트롤 기능을 통해 코너 주행 시 브레이크와 엔진 출력에 자동으로 관여해 오버스티어 또는 언더스티어를 신속하게 제어한다. 일상 주행은 물론 서킷 주행도 충분히 소화할 만큼의 퍼포먼스와 브레이크 내구성을 갖췄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 더 다양해진 프리미엄 기본 옵션

X1에는 컴팩트 SAV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다.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도 기본 장착해 버튼 하나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풀 LED 헤드라이트와 LED 주간주행등도 기본 제공된다. 또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2존 자동 에어 컨디셔닝, 스포츠 스티어링휠, 후방카메라, 전·후방 주차 센서와 파킹 어시스턴스, 8.8인치 고해상도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TV 기능이 포함된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보다 편리한 레저 생활이 가능하도록 전동식 트렁크도 적용되어 있다. 가격은 BMW 뉴 X1 xDrive 20d는 5630만원, BMW 뉴 X1 xDrive 20d M 스포츠 패키지는 5810만원(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적용 기준 가격).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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