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듀켓 단장 “김현수 영입은 PIT 강정호 영향 때문”

입력 2016-03-02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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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 단장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현수(28)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영향 때문이었다.

듀켓 단장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외야 보강을 위해 현역 메이저리거가 아닌 김현수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답했다.

이 자리에서 듀켓 단장은 “지난해 강정호를 보고 김현수를 영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몇 년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한국 투수들만 계약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매우 잘했다. 강정호를보고 한국 선수들이 ML 적응에 문제없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정호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래서 우리가 김현수를 데려오고,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수는 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좌익수 선발 출전했다. 비록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는 것으로 충분한 의미를 지니는 출전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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