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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재단법인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가칭)’는 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조직위원회의 첫 공식 행사인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제정과 위원 및 임원 선임, 대회 개최 계획 보고가 진행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대전, 수원, 인천, 전주, 제주, 천안 6개 도시 단체장들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및 재계와 학계, 언론계를 대표하는 43명이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전 축구국가대표인 안정환 해설위원도 대회의 성공을 위해 위원으로 활약한다.
총회 직후인 오후 1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제1차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조직위원회의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각종 제 규정들을 제정한다. 집행위원회는 조직위원회와 대한축구협회 임원 및 문체부와 체육단체, 개최도시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집행위원과 감사 2인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 보유 인프라의 최대 활용 통한 저비용 고효율 대회 ▲ 유청소년 축구 활성화와 저변확대 및 유산 창출 동력 ▲ 아시아 축구 최강 유지 및 지속발전 위한 노하우 축적과 자원 발굴 ▲ 대한민국 축구의 대내외적 적극홍보 ▲ 개최도시 경제 활성화와 참가국간 우호증진을 큰 목표로 삼아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총회를 시작으로 3월 말 스위스 취리히에서 FIFA-LOC 2차 회의, 6월 초 제2차 FIFA 개최도시 실사 등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U-20 월드컵은 한국이 ‘2007 FIFA U-17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개최하는 FIFA 주관대회로,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회다. 디에고 마라도나, 루이스 피구, 리오넬 메시와 같이 U-20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발돋움할 미래의 스타들에게 전 세계 축구팬 및 구단 관계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