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전매특허 캐릭터’ 한번더!

입력 2016-03-04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기자 이성민.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이성민. 스포츠동아DB

tvN ‘기억’서 알츠하이머 걸린 가장
‘미생’ 이어 인간미 넘치는 모습 예고

연기자 이성민(사진)이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케이블채널 tvN ‘기억’에서 자신의 전매특허 캐릭터로 또 한번 시청률 사냥에 나선다.

2014년 화제의 드라마 ‘미생’에서 직장인들의 애환과 삶의 고달픔을 연기해 인기를 모았던 이성민은 새 드라마에서 아버지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짊어진 무게를 담담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드라마는 인생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갑작스럽게 걸린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은 후 가족과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내고자 애쓰는 이야기다.

무뚝뚝해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한 없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의 평범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 극 초반 드러나는 출세지향적인 모습은 이성민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배가시키기 위한 극적 장치다.

제작진은 극중 이성민이 기억은 잃어가면서도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박찬홍 PD와 김지우 작가도 기획 단계부터 “이성민이 아니면 안 된다”면서 캐스팅에 남다른 의욕을 보였을 정도다.

드라마 관계자는 3일 “변호사 이전에 한 남자라는 점에서 평범한 동네 아저씨 같은 매력이 이성민과 가장 잘 어울렸다”며 “시청자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성민과 ‘야왕’ ‘부활’을 만든 ‘스타 콤비’ 제작진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미 시청자들의 관심을 나타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