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야’ 김지연 감독 “이호원 ‘응칠’ 보고 바로 캐스팅”

입력 2016-03-04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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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김지연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히야’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속 형제가 ‘시크릿 가든’ 속 남녀주인공의 케미를 담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형제지만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성 둘의 케미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응답하라 1997’ 속 호원 군을 보고 연기를 잘한다고 느껴 먼저 캐스팅했다”며 “이후 오디션을 보는데 극중 진호 첫 마디를 하는데 바로 느낌이 와서 제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히야’는 인생 잔뜩 꼬인 문제아 형 ‘진상’(안보현)과 가수를 꿈꾸는 열정 충만 고딩 동생 ‘진호’(이호원) 두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그린 작품.

‘응답하라 1997’, ‘가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온 이호원은 이번 작품에서 가수를 꿈꾸는 열정 가득한 고등학생이자 형을 미워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진호’역을 맡았다. 모델 출신 배우 안보현은 제 인생도 감당 못하는 대책 없는 청춘이지만 동생만 바라보는 동생바라기 형 ‘진상’역으로 분해 이호원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영화 ‘히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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