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프로듀스101’ 여기는 바로 ‘총성 없는 전쟁터’

입력 2016-03-05 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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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연습생이 '프로듀스 101' 랩 댄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10만 표를 얻었다. 첨예한 갈등과 경쟁 속에 치열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걸그룹 육성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는 61명 연습생들의 랩과 댄스 포지션 평가가 진행됐다.

이날 국민 프로듀서 앞에서 진행된 포지션 평가에서 강미나가 랩 댄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10만 표를 추가로 얻었다.

최고의 래퍼와 댄서가 누가 될지 여부를 두고 소녀들은 연습에 매진했다. 10만 표를 획득하기 위해 각 조원들은 뜨거운 경쟁과 눈치싸움을 펼쳤다.

각 조의 센터를 정하는 것부터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전소연, 심채은, 강예빈, 황수연은 ‘쇼미더머니’의 미션곡 ‘거북선’을 맡았다. 하지만 메인 래퍼 선정부터 갈등을 일으켰다.

Destiny's Child의 'Say My Name'를 택한 강미나, 임나영, 김시현, 이윤서, 강시원 조 역시 잡음이 일었다. 순위가 낮은 연습생들이 안무구성에 불만을 드러낸 것. 그럼에도 무대에 선 이들은 매혹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예상 외 결과의 무대도 있었다. ‘보름달’ 조는 애초에 주결경이 강력한 1위 후보였다. 하지만 이를 깨고 김소혜가 정채연, 주결경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팀은 ‘제2의 어벤저스팀’으로 불리는 전소미 조였다. ‘BANG BANG’을 선곡한 이들은 김청하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월하게 연습에 임했다. 무대 역시 완벽했다. 무대 직후 객석에서 ‘앵콜’ 소리가 나올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이후 랩 댄스 부문 1위가 발표됐다. 최종결과 역시 의외였다. 김소혜와 강미나가 마지막까지 대결을 펼친 가운데 강미나가 1위를 차지했다.

‘프로듀스101’은 회가 거듭될수록 논란과 함께 시청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냉혹한 경쟁구도 속에서도 연습생들의 도전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들에게 전쟁터는 따로 없어 보인다.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연습생들의 결과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한편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걸그룹 멤버 선발 프로젝트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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