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어 ‘피부사’까지…왜 장르물에 열광하는가

입력 2016-03-05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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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연일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장르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오는 7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tvN 일촉즉발 협상극 ‘피리부는 사나이’가 장르물 약진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협상을 소재로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피리부는 사나이’에는 야성적인 천재협상가 주성찬 역으로 배우 신하균, 야망으로 가득 찬 국민앵커 윤희성 역으로 배우 유준상, 뛰어난 직감의 위기협상팀 경위 여명하 역으로 배우 조윤희가 출연하다. 배우들 역시 그간 장르물에서 다루지 않았던 협상을 소재로 한 점이 흥미로워 작품을 선택했다.

tvN 측은 ‘피리부는 사나이’첫 방송을 앞두고 장르물이 시청자에게 사랑 받는 이유를 정리했다.


◆ 갈등과 긴장 그리고 카타르시스

장르물은 주로 1~2화에 걸쳐 에피소드형 스토리를 펼쳐낸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감을 더하고 사건 전개에서 맛볼 수 있는 긴장감과 해결의 카타르시스를 짧은 시간 안에 느낄 수 있다. 시청자들은 ‘시그널’을 통해 사건 이면에 감춰진 거대한 음모와 이를 시원하게 파헤치는 장기미제사건 전담팀의 통쾌한 활약에 폭발적인 호응을 보낸다.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는 테러, 자살소동, 인질극 등의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소통’ ‘협상’을 통해 해결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 묵직한 메시지

‘시그널’에서는 실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은 사건들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과거는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 아래 과거-현재를 잇는 공조수사가 진행되며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버린 잊혀진 사건들을 끄집어낸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거부하거나 거부당한 채 서로에게 분노의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고 복잡하지 않은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분노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치유 수사물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없는 화젯거리를 던지며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오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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