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소녀시대의 티파니-시크릿의 전효성-티아라의 효민(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DB
정은지·티파니·전효성 등 솔로음반 발표
신진 걸그룹들의 약진에 언니들이 ‘솔로’로 맞불을 놓는다.
3일 AOA 지민이 솔로음반을 발표한데 이어 3월 중 소녀시대 티파니, 시크릿 전효성, 에이핑크 정은지, 티아라 효민 등이 솔로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모두들 정상에 올랐던, 데뷔 5년차 이상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다.
최근 여자친구, 트와이스, 마마무 등 신진 걸그룹들이 데뷔 1∼2년 만에 정상권에 오르는 ‘초고속 성장’에 걸그룹 세대교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중의 눈은 늘 새로운 얼굴을 찾는다. 신인들이 대거 강자로 자리 잡으면,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온 걸그룹들은 상대적으로 밀려나 보이게 마련이다. 정상급 걸그룹은 나란히 3월 솔로활동으로 ‘언니의 자리’를 지킨다는 각오다.
3월 솔로열전의 시작을 끊은 지민은 엑소의 시우민과 호흡을 맞춘 ‘야 하고 싶어’로 7일 현재 차트 10위권을 순항하고 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에 출연중인 전효성은 28일 두 번째 솔로음반을 발표한다. 정은지, 티파니, 효민 역시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솔로음반을 준비중이다.
이들 중 정은지와 티파니는 첫 솔로음반이서 더욱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두 사람은 애초 작년 연말 첫 솔로활동을 준비했다가, 더 완성도를 기울이겠다는 생각에 발표를 늦췄다.
전효성은 2014년 5월 첫 솔로음반을 발표한 후 올해까지 매년 봄 솔로활동에 나서게 됐다. 효민 역시 2014년 6월 솔로로 데뷔한 후 두 번째 솔로활동이다. 스타급 여성 솔로 댄스가수의 부재 속에 전효성과 효민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