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부활을 노리고 있는 ‘사이영상 2회 수상자’ 팀 린스컴(32)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8일(한국시각) 린스컴 이적과 관련해 샌디에이고가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린스컴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예정됐던 린스컴의 쇼케이스는 미뤄진 상황이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 9월 엉덩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엉덩이 수술은 투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린스컴은 투구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
이에 린스컴은 이달 말 쇼케이스를 통해 새 소속팀을 구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최대 20여 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후 구속이 감소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11년 이후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불과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린스컴의 몸 상태는 현재 완벽에 가까워진 상태. 따라서 린스컴은 오는 2월 쇼케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린스컴의 원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비 에반스 단장은 앞서 그를 오랫동안 지켜봤지만, 재회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