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스트릿.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11년간 315개의 세이브를 따내 이 부문 현역 3위에 올라있는 휴스턴 스트릿(33, LA 에인절스)이 부상에도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스트릿이 8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에서 시뮬레이트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스트릿은 종아리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시범경기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상태. 하지만 부상 정도는 크지 않고, 스트릿의 컨디션 역시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스트릿은 이달이 가기 전에 시범경기에 참가한 뒤 내달 열리는 2016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백은 없다.
스트릿은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이하는 마무리 투수로 지난 200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쳤다.
LA 에인절스에는 지난 2014년 이적했으며, 2년간 90경기에 나서 88 2/3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5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4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에는 62경기에서 62 1/3이닝을 던지며 40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면에서는 3.1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역 최고의 마무리’로 꼽히는 크레이그 킴브렐, 웨이드 데이비스에 비한다면 위력이 떨어지지만, 안정적으로 불펜을 이끌 수 있는 베테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