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옥주현 “섹시한 인물, 닮아가려 노력 중”

입력 2016-03-08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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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옥주현이 마타하리의 굴곡진 삶을 연기한다.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선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옥주현은 이날 "표면적으로는 섹시한 인물이다. 운명보다 더 극적인 사랑을 공연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며 "오래 전에는 발레가 사치이면서도 최고의 예술이었다고 한다. 마타하리는 무희로 혜성처럼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폭풍처럼 거친 삶을 살고 스타가 됐지만 아름답지만은 인생"이라며 "나와는 사람들에게 알려진 무대 위 사람이라는 점이 닮았다. 마타하리의 치명적인 매력의 경우 지금 닮아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소향이 마타라히 역에 더블 캐스팅됐고, 투철한 사명감과 야망을 품은 남자 라두 대력 역은 류정한·김준현·신성록,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이자 순수 청년 아르망 역은 엄기준·송창의·정택운(빅스 레오)이 맡았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팬텀’으로 국내 유럽 뮤지컬 열풍을 이끈 EMK뮤지컬컴퍼니는 ‘마타하리’를 첫 창작 뮤지컬 소재로 선택, 2012년부터 4년에 걸쳐 세계 초연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에 공을 들였다.

오는 3월29일부터 6월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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