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변요한♥정유미, 애틋 포옹…‘슬픈 연인’

입력 2016-03-08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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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변요한♥정유미, 애틋 포옹…‘슬픈 연인’

변요한과 정유미, 두 연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피의 전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도전(김명민 분)은 사병을 혁파하고 요동을 정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차근차근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반면 이방원(유아인 분)은 정도전을 막기 위해 피로 얼룩질 결심을 하고야 말았다. 곧 1차 왕자의 난이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더욱 애틋한 커플이 있다. 바로 삼한제일검 이방지(변요한 분)과 연희(정유미 분)이다. 두 사람은 줄곧 정도전의 곁에서 그를 지키며, 대업을 완수했다. 새 나라 조선을 건국하는데 힘썼고, 이젠 정도전의 요동정벌 계획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 7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45회에서 정도전은 이방지와 연희의 마음을 헤아려, 두 사람에게 혼인을 권했다.

이방지는 과거 ‘땅새’라는 이름으로 살던 소년 시절 연희를 마음에 품었다. 연희 역시 순수한 땅새에게 연정을 품었으나 두 사람은 험악한 세상이 놓은 덫에 걸려 헤어져야만 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마음을 담고 있으나 좀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이방지와 연희 이야기는 안방극장을 애틋함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이방지와 연희, 두 남녀의 서정적인 포옹 장면을 노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이방지와 연희는 어두운 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단 둘이 만나 마주 서 있다. 이방지는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연희를 끌어안고 있다. 다가서는 이방지에게 놀란 듯, 연희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이방지의 품에 안겨 있다. 좀처럼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던 두 사람이 이렇게 포옹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포옹을 계기로 이방지와 연희의 관계는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육룡이 나르샤’ 46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방지와 연희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낸 변요한, 정유미 두 배우의 열연이다. 살포시 연희를 안은 손, 감은 두 눈과 진지한 표정 등을 통해 연희를 향한 이방지의 깊은 마음을 표현한 변요한. 눈물이 쏟아질 듯한 눈으로 연희의 애틋함을 그려낸 정유미. 사진만으로도 두 배우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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