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정1 에릭남 보급운동’을 아시나요?

입력 2016-03-12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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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릭남. 사진제공|CJ E&M

가수 에릭남. 사진제공|CJ E&M

가수 에릭남이 다양한 매력으로 여성들의 로망으로 주목받으면서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에릭남 보급운동’ ‘에릭남 부족국가’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에릭남이 ‘풍부한 매력과 조건의 소유자’의 대명사가 되면서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 현상이다.

재미동포 에릭남은 선한 인상에 미국 보스턴칼리지를 졸업했고,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해외 유명스타들을 인터뷰하며 보여준 영어실력과 화술로 주목받았다.

2012년 방송된 MBC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으로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여기에 MBC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4’, KBS 2TV ‘해피투게더3’ 등에 출연해 미란다 커, 바버라 팔빈, 제이미 폭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해외 유명 인사들과 평소 문자메시지, SNS 등으로 교류하는 이야기, 대학시절 남미의 빈민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이야기 등을 소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최근 할리우드 스타 클레이 모레츠가 광고촬영차 내한해 에릭남을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알려져 그의 ‘할리우드 인맥’이 새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외모와 ‘스펙’, 인성이 좋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30대 여성들이 큰 호감을 보이기 시작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에릭남과 관련한 인터넷 기사 댓글 등에 ‘대한민국은 에릭남 부족국가’ ‘1가정 1에릭남 보급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식의 글로 호감을 드러내는 현상이 쉽게 발견된다.

배우 조윤희도 최근 한 TV연예정보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에릭남이라고 밝히기기도 했다.

CF업계에서도 에릭남을 두고 펼쳐지는 이 같은 현상에 주목해, 광고모델 제안을 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EDM유학센터 모델로 활약하는 등 올해 들어 5개의 모델 계약이 이뤄졌다.

최근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요청을 받고 레드벨벳 웬디와 함께 ‘봄인가봐’를 불러 디지털 음원으로 발표하는 등 가요계에서도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에릭남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 측은 “여러 가수로부터 피처링, 뮤직비디오 출연 등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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